대전시가 충청권 교통의 중심지로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도로망 확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도로 사업과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가 건의한 9개 도로건설 사업이 국가계획에 신규 반영되면서 국비지원을 통해 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그동안 대전시는 도로망 확충을 위해 노선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사업추진의 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계획 반영 및 예타통과를 위해 국회, 기재부, 국토부, 대광위, KDI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국가계획 반영 등으로 시에서 중점 추진하는 광역‧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은 총 15개 사업으로 연장은 204㎞에 5조 4,518억 원 규모다.
현재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590억 원)은 순조롭게 공사 진행 중이고, 회덕IC 연결도로(986억 원)는 12월 착공 예정이다. 북대전IC~부강역 도로개설(3,998억 원),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906억 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825억 원)는 현재 설계중이다.
올해 신규로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 중 광역도로는 와동~신탄진동(1,531억 원), 대덕특구~금남면(1,766억 원) 2개 노선이고, 혼잡도로는 유성대로~화산교(1,594억 원), 사정교~한밭대교(1,914억 원), 비래동~와동(1,202억 원), 산성동~대사동(1,680억 원) 4개 노선이다.
또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3조 1,530억 원)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되었고,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5,096억원)도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 반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맺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IC 설치(50억 원)가 본격 추진되고,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850억 원)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여 순항중이다.
시는 그동안 도로분야에서 국가계획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사업들이 올해 대거 반영되는 결실을 맺는 등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15개의 도로 사업이 시행되면 도심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지역간 이동 소요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며, 향후 30년간 통행시간 절감 등에 따라 약 143조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 백년대계를 위한 도로망 확충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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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