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허영지 "어둑시니 마음, 내가 제일 잘 알아" (심야괴담회)

  • 박현아
  • 발행 2023-09-12 10:32

오늘(12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 92회에서는 통통 튀는 밝은 매력의 소유자, 카라의 허영지와 4세대 글로벌 루키 크래비티의 민희가 괴스트로 출격한다. 



먼저 국민 걸그룹 카라의 멤버에서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앨범 'L.O.V.E'로 찾아온 허영지는 상큼한 에너지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밝혔다. '심야괴담회'와는 다소 결이 안 맞는다는 패널들의 우려에도 “걱정하지 말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영지. 그 이유는 바로, 시즌1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본 ‘심괴 없이 못 사는’ 찐 애청자이기 때문! 이어 자신이 소개한 '러브 다이브' 사연에서는 심괴를 완벽히 분석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찐 팬’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앞서 87회에 출연했던 크래비티의 원진&정모에 이어, 같은 멤버 민희 역시 '심야괴담회'를 찾았다. 민희는 평소 구축해 온 상남자 이미지와는 다르게 ‘심괴 때문에 못 살겠다’며 극강의 겁쟁이로 돌변했는데. “심괴는 귀신이 나오기 직전까지만 볼 수 있다.”,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다른 채널로 바꿔 버린다”고 말해 “그럴 거면 왜 보냐”, “읽다가 도망가는 건 아니냐”는 등 패널들의 강한 원성을 샀다. 공포 마니아 허영지와 라이징 쫄보 민희의 ‘극과 극’의 모습으로 녹화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위에 잘 눌린다고 밝힌 민희는 과거 숙소에서 겪은 소름 돋는 경험담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스산하게 만들었다. 화장실 문이 유독 닫히지 않던 밤, 문득 잠에서 깨 문틈을 바라본 순간, 검은 그림자가 불쑥 다가왔다고! 패닉에 빠진 민희는 옆에 있던 멤버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가위는 더 심해져만 갔는데... 다음날, 민희는 ‘나를 왜 도와주지 않았냐’고 멤버들에게 묻자 소름 끼치는 대답을 듣게 됐다는데. 숙소를 공포로 몰아넣은 가위 소동의 전말! 오늘 밤 '심야괴담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심야괴담회' 92회에서는 큰아버지의 장례식에 찾아온 인부들의 충격적인 정체 '초라한 장례식', 매일 같은 자리에서 다이빙을 하던 오빠의 소름 돋는 이유 '러브 다이브', 불길이 치솟는 방에서 춤을 추고 있던 여성의 진실! '불 속의 여자'가 준비되어 있다. 

○ 사연1. '초라한 장례식'
◼ [심야괴담회] “그 사람들이 왔어...” 큰어머니를 공포에 떨게 한 조문객의 정체!
◼ [심야괴담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자상했던 큰아버지의 충격적인 이면. 

건설 현장에서 안전 관리 업무를 맡고 있던 최민영(가명) 씨의 큰아버지는 안전 관리 미흡으로 인해 일어난 붕괴 사고로 징역형을 살게 된다. 출소 후에도 사람들의 비난을 피해 떠돌이 생활을 하던 큰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최민영(가명) 씨는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큰아버지의 장례식은 조문객 한 명 없이 조용했지만, 몇몇 고향 친구들과 큰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은 할머니의 방문으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업복을 입은 다섯 남자가 장례식장을 찾아온다. 그들은 생전에 큰 빚을 졌다며 큰아버지를 꼭 뵙겠다 사정까지 하는데. 그때, 빈소에서 잠들어 있던 큰어머니가 “그 사람들이 왔다”며 소리를 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방금 꾼 꿈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 일을 계기로 최민영(가명) 씨는 큰아버지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거기다 다섯 남자가 건네고 간 조의금 봉투로부터 소름 돋는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 사연2. '러브 다이브'
◼ [심야괴담회] “기다려, 또 보러 갈게...” 같은 자리에서 다이빙하던 오빠가 물속에서 본 것은? 
◼ [심야괴담회] '위험 구역' 하천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그곳에서 만난 여성의 정체는?

최아름(가명) 씨는 친구들과 함께 동네에서 가장 위험한 하천에 들어갔다가 불량배 태호 오빠와 마주하게 된다. 그는 사람이 수십 명이나 빠져 죽은 강물 속으로 다이빙을 했다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내밀었는데. 최아름(가명) 씨는 그런 그의 뒤에서 피를 흘리며 서 있는 여자를 발견하고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그날, 같은 동네에 사는 미영 언니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며칠 후, 친구와 함께 또다시 하천을 찾은 최아름(가명) 씨는 다이빙하는 태호 오빠와 마주친다. 그런데 물에 들어간 그는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를 않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번에 본 여자가 나타나 홀리기까지 하는데... 공포의 순간, 친구 덕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그녀는 물속에 잠긴 족대에서 충격적인 것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태호 오빠의 끔찍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 사연3. '불 속의 여자' 
◼ [심야괴담회] “살려주세요...” 화재 현장에서 들려온 목소리, 잠겨 있던 문 안에서 발견한 것은?
◼ [심야괴담회] 잘못 본 게 아니었어요! 불 속에서 발견한 춤 추는 여자의 진실!

소방대원인 이동찬(가명) 씨는 출동한 화재 현장이 붕괴되기 직전,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찾아간 곳에서 쇠사슬에 감긴 문을 발견한다. 가까스로 문을 열고 들어간 곳에서 춤을 추고 있는 여자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 모습에 넋이 나가 죽을 뻔했지만, 선배 김철(가명) 씨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하지만 그 후로 이동찬(가명) 씨는 불 속에서 보았던 여자가 나와 원망하는 꿈을 계속해서 꾸게 되고... 결국 병원에 가 보자는 권유에 화를 낸 그는 더 이상 출근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김철(가명) 씨는 이동찬(가명) 씨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그날 화재 현장에서 보았던 춤 추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오늘(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 제공= MBC '심야괴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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