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KCMT-에코폴리머, 3자 간 사업 공동 추진 MOU 체결GFRP 글로벌 표준 규격 마련 위한 합성수지 성능·품질 개선 집중
애경케미칼과 KCMT, 에코폴리머가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은 18일 서울 마포 애경타워에서 KCMT(대표 김준영), 에코폴리머(대표 심무섭)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친환경 철근 대체제인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 친환경 철근 KEco(GFRP Rebar)의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KEco(GFRP Rebar)는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철근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73% 이상 적다. 또한 강한 내부식성으로 녹이 슬지 않아 해안가, 교량, 댐 등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철근 대비 강도는 2배 이상 크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라 시공 및 운송이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GFRP에 대한 성능 검증이 시작됐고, 현재 구체적인 설계 기준을 마련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에 애경케미칼을 비롯한 3사는 KEco(GFRP Rebar)의 필수 원료인 합성수지 성능과 품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표준 규격 구축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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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