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나승열과 함께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융가스 도로·라쿰브레·포토시·잉카우아시·투누파"
산소마저 희박한 4천 미터 고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수 세기에 걸친 정복의 역사에도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땅!
뜻밖의 놀라움과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풍경 그래서 보면 볼수록, 볼리비아.
△불굴의 여인 ‘촐리타의 땅’, 라파스 · 엘알토 △안데스 문명의 시작, 티티카카호 △세상에서 가장 큰 소금 사막, 우유니 △매운 맛 좀 안다면, 코차밤바 · 수크레로 떠나보자.
볼수록, 볼리비아 3부. 치명적 여정, 우유니
볼리비아에서의 치명적 여정, 융가스와 우유니로 간다! 볼리비아의 가장 위험하고 가장 매력적인 길을 찾아가는 길 융가스 도로(Yungas Road)는 그 이름 대신 죽음의 길로 불리는 곳. 해발 4,700미터에서 1,700미터의 내리막으로 가는 좁고 험한 낭떠러지의 길. 과거에는 라파스에서 코로이코로 가는 안데스가 허락한 유일한 길이었고 신이 허락한 자들만이 무사히 건널 수 있는 길이었다고.
라파스의 미나사터미널에서 출발해 융가스로 가는 길은 융가스가 고향인 믿음직한 운전기사와 함께한다. 고도 약 4,650미터에 있는 라쿰브레(La Cumbre)는 죽음의 도로로 진입하기 전, 대지의 여신 파차마마(Pachamama)에게 기도드리는 곳이다. 그 길 위에서 뜻밖에 발견한 '신부의 베일'이라는 폭포도 보고, 휴게소도 발견해 간식도 나눠 먹으며 잠깐의 여유를 즐긴다.
저녁에 도착한 융가스 운전기사의 집. 1년에 2번 정도 연락을 할 만큼 보기가 쉽지 않은 사이라 만남도 헤어짐도 애틋했다.
본격적인 우유니로 향한 여정, 첫 관문은 포토시(Potosi)다. 우유니로 가기 전, 포토시 지방의 유명한 음식인 칼라푸르카(Calapurca)를 먹어본다. 뜨거운 돌을 수프에 넣어 부글부글 끓여 식지 않게 하는 지혜가 담겨있다. 우유니로 가기 전 충분히 몸보신이 될 만한 음식이었다.
우유니(Uyuni) 마을을 거쳐 마침내 도착한 우유니 소금 사막(Salar de Uyuni). 끝없이 펼쳐진 하얀색 소금 사막에서 보석처럼 생긴 소금 결정을 캔다.
'잉카인의 집'이라는 뜻의 잉카우아시(Incahuasi)는 사막 한가운데 물고기를 닮은 작은 섬이다. 섬 곳곳의 암석화된 산호는 이곳이 먼 옛날 바다였음을 알려준다.
우유니 소금 사막 북쪽으로 가면 5,321미터의 거대한 휴화산, 투누파(Tunupa)가 나온다. 화산과 맞닿은 소금 사막 사이 숨은 신기한 이야기들과 퀴노아 작물을 키우며 삶을 일구는 농부의 이야기도 만나본다.
EBS1 세계테마기행 [ 볼수록, 볼리비아 3부. 치명적 여정, 우유니 ] 편은 오늘(20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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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