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는 잔혹한 살해범의 정체를 파헤친다.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의 한 노래방에서 업주인 65세 최정희(가명)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머리를 둔기로 맞은 듯한 흔적에 피범벅이 된 사건 현장. 정희 씨를 위협해 현금 40만 원과 신용카드 2개를 빼앗은 범인. 그는 둔기에 맞아 도망가는 정희 씨를 쫓아가 흉기로 세 차례나 찔러 살해 후 도주했다.
경찰은 범행 42시간 만에 가해자의 자택에서 범인을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이는 55세 남성 조 씨(가명). 체포 후 주거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는 20여 종이 넘는 흉기가 발견되었다. 더욱 이상한 점은 조 씨가 집주인에게 자신을 퇴직한 교수라 소개하고, 경찰이 찾아갔을 때도 노인 행색을 하며 범행 자체를 극구 부인했다고 한다.
CCTV를 보여주자 결국 범행을 인정한 조 씨. 하지만 기억나지 않는다며 계속 울먹이더니, 이내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1년 전까지 조 씨의 월세를 내주던 오랜 친구 박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 제작진은 박 씨와 함께 범인의 집에 들어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망치와 흉기를 사용해 정희 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 조 씨. 노인인 척하는 그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2월 22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사진 제공= SBS '궁금한 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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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