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3일 인천중구청 월디관에서 인천항 8부두에 위치한 폐곡물창고를 지상 4층, 2만2천㎡ 규모의 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6년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국토부 공모에 당선되면서 시작한 사업은 재원을 조기에 투입해 재생사업 초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사업으로서 국비 123억 원, 시비 273억 원, 민간투자 300억 원 등 총 696억 원 규모이다.
이번 설명회는 2018년 공모를 통한 운영사업자 선정, 2019년 실시설계를 거쳐 나온 건축설계안과 2018년부터 운영한 사업추진협의회를 거쳐 나온 공적 공간의 구성 및 도입 기능안에 대해 알리고 의견수렴을 위해 개최했다.
상상플랫폼은 영화관, 엔터테인먼트센터(VR, AR 체험시설 등), 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창업지원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며 사업추진협의체를 통해 제시된 인천항의 역사를 담아낼 홍보관, 노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존 등이 구성안에 반영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최종 설계가 확정될 예정이며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혜림 재생콘텐츠과장은 "민·관이 협력하고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상상플랫폼 조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됨에 따라 일자리 200개 이상 창출, 연간 국내외 방문객 300만명 유치 등 개항장 일대 새로운 동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기둥이 없는 아시아 최대 건물의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독특한 외관과 콘텐츠를 갖춤으로써 인천 내항 마스터플랜에 부합하는 해양문화지구의 앵커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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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