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건 눈 내린 나무요, 들리는 건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 소리뿐인 곳에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사람들! 첩첩한 산으로 가로막혀 옴짝달싹할 수 없어도 눈앞에 보이는 풍경만으로 충분하다는데!
그들에게 자연은 세상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무엇이든 받아주는 어머니의 품이 된다. 자신이 꿈꾸던 고립을 선택해 행복을 일궈가는 그들만의 특별한 지상낙원을 만나본다.
내가 꿈꾸던 고립 4부. 사랑이 꽃피는 섬
목포에서 뱃길로만 4시간.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 소마도.
이곳에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작은 섬마을에서의 삶을 선택한 사랑꾼 부부가 있다. 고향 섬마을로의 고립을 선택한 김영석, 전재숙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매일 아침이면 바다로 나서는 부부는 바다가 내어준 만큼 물고기를 잡고 물고기를 손질해 갯바람에 말리는 작업까지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하루 24시간 함께 하다 보니 금슬은 더 좋아졌다.
뿐만이 아니다. 바닷일에 마을 어르신들의 자녀 역할까지 자처하며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정겨운 시간을 보내며 섬살이의 즐거움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 살고 있지만 도시에서의 삶이 더 고립이라 말하는 사랑꾼 부부. 사랑이 꽃피는 그들만의 섬 생활기가 펼쳐진다.
EBS1 한국기행 [ 내가 꿈꾸던 고립 4부. 사랑이 꽃피는 섬 ] 편은 오늘(1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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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