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겨울, 할매니얼 "개성 주악→곶감 캐러멜, 함안 고려동 유적지 600년 비법의 '한식 디저트'"

  • 박현아
  • 발행 2024-01-22 12:58

‘할매’+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 할매니얼! ‘할매 입맛’ ‘그래니 감성’ 등 할머니 취향과 감성을 즐기는 MZ세대를 뜻하는 말로 대한민국은 지금 할매니얼 먹거리 열풍이 뜨겁다!

긴긴 겨울밤 뜨끈한 아랫목에서 입 심심치 않게 만들던 정겨운 추억의 맛이자 젊은 세대에게 힙(hip)한 맛으로 떠오른 옛날 간식부터 가장 트렌디한 장소로 떠오른 전통시장까지.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겨울, 정겹고 푸근한 할머니의 품이 느껴지는 감성 맛 기행. 따뜻한 위안을 주는 할매 입맛, 할매니얼로 겨울을 맛있게 보내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겨울, 할매니얼 1부. 600년의 세월, 청춘을 만나다



경상남도 함안에 자리한 고려동 유적지, 조선이 들어서자 고려 왕조에 대한 충절을 지키기 위해 성균관 진사 이오(李午)가 담장을 높이 쌓고 살았던 곳으로 그 후손들이 600년 간 지켜오고 있는 곳이다.

매일 고려동 할머니댁으로 출근을 한다는 이성정씨,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일하다 고려동의 맥을 잇기 위해 돌아왔다는 성정씨는 고택을 다과 체험장으로 활용해 고려동을 알리며 한식 디저트를 연구하고 있다.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던 다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데 종부로 60여 년 간 고려동을 지켜온 김순식 할머니는 성정씨의 첫 번째 스승으로, 맛 평가는 물론 88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손녀의 삼시 세끼를 책임지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할머니께 받은 비법과 연구를 통해 약과는 물론 고려 시대 떡인 개성 주악부터 현대적 아이디어를 더해 곶감 캐러멜까지 다양한 한식 디저트를 만드는 성정씨. 세대를 잇고 마음을 잇는 온고지신의 끝판왕 할매니얼을 만나본다.

EBS1 한국기행 [ 겨울, 할매니얼 1부. 600년의 세월, 청춘을 만나다 ] 편은 오늘(2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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