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신년대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설 연휴를 맞아 실시한 MBC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59%, 긍정평가는 36%로 집계됐다. 30%대 박스권 지지율이 유지되는 모양새다. 2월 9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 2월 둘째 주 대통령 긍정평가는 39.2%로 한 주 전보다 1.9%p 올랐다. 한편, 지난 7일 KBS에서 방송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 좀 아쉬웠다’‘선거를 앞둔 시점에 정치공작’이라는 발언이 있었다. 대통령의 신념대담이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제3지대 통합, 선거구도 변화 이끌어낼까?
MBC 여론조사 결과,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36%가 민주당에, 35%가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지지율은 6%,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는 2%에 그쳤다. 제3지대 합당이 이루어지기 전 실시된 조사인 만큼 현재 여론에 신당통합의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양당에 대한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제3지대 통합이 새로운 변수로 확장될 수 있을까?
속도 올리는 여야 공천 작업, 향방은?
설 연휴 이후 국민의힘은 공천 면접에 들어가고, 더불어민주당도 하위 20% 현역의원 명단 개별 통보를 앞두는 등 본격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 요청에 따라 중진 의원들이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있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재배치됐고 민주당은 하위 20% 명단 발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당 공천 과정은 순탄하게 진행될지, 총선 결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MBC '100분 토론' ‘총선 D-57, 설 민심 어디로?’는 오늘 (13일) 저녁 11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 제공= MBC '100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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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