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짓 수쿠마란 동아시아지역 대표 “우리는 브랜드에 투자하고 호텔 소유주의 수익을 강화해 아태지역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IHG 호텔앤리조트(이하 IHG)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1012개의 호텔을 오픈하며, 호텔 1000개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IHG가 아태지역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주요한 성과라는 평가다.
IHG는 지난 2023년 아태지역에서 새로운 호텔을 다수 개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홀리데이 인 호텔 앤 리조트, 인터컨티넨탈 호텔 앤 리조트, 리젠트 호텔 앤 리조트, 호텔 인디고, 비네트 컬렉션(Vignette Collection), 보코 호텔 및 크라운 플라자 호텔 앤 리조트 등 보유하고 있는 다수 브랜드에서 신규 호텔을 론칭하면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였다.
올해 역시 호텔 숙박 수요 증가와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아태지역 여행 업계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1000개 호텔 오픈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IHG는 기존 호텔은 물론, 향후 개장 예정인 호텔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과 호텔 소유주 모두가 선호하는 호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IHG 호텔앤리조트의 동아시아지역 대표(Managing Director)인 라짓 수쿠마란(Rajit Sukumaran)은 “중화권 내 700여 개를 포함해 1000개 호텔 개장을 달성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지역 중 한 곳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IHG가 거둔 놀라운 성과다. 우리는 브랜드에 투자하고 호텔 소유주에게 큰 수익을 제공하며, 시장별 성장을 주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더 나은 기회를 포착하고자 한다”며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직접 만나고 경험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열망이 있다고 믿기에 레저, 비즈니스 등 모든 유형의 여행에 맞는 다양한 호텔 브랜드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쿠마란 대표는 “이러한 성과는 많은 사랑을 받는 홀리데이 인과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브랜드를 통해 주류 시장에서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브랜드는 IHG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절반 이상, 아태지역 파이프라인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IHG는 글로벌 파이프라인에서 22%를 차지하는 럭셔리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대해서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5년 전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 세계 럭셔리 앤 라이프스타일 파이프라인 중 약 45%를 아태지역이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인터컨티넨탈 브랜드의 경우엔 아태지역이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스 센스와 리젠트 등 각종 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는 대표적인 호텔 또한 아태지역에 위치해 있다. 킴튼과 호텔 인디고 역시 훌륭한 사례가 되고 있으며, IHG의 첫 번째 컬렉션 브랜드인 비네트 컬렉션도 투숙객과 소유주 모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쿠마란 대표는 “IHG는 컨버전(conversion)의 힘을 인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전 세계 계약의 36%는 컨버전으로 이뤄진 만큼 이를 통해 아태지역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일본 오사카에 세 곳의 호텔을 오픈할 예정인 IHG의 새로운 미드스케일 컨버전 브랜드인 가너(Garner)를 포함해 아태지역에서 컨버전 브랜드가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아태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 증가세를 보이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 간 무비자 협정, 신규 항공 노선 및 신규 항공사 설립 등 완화된 여행 환경으로 아태지역 호텔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IHG는 13개 브랜드에 걸쳐 22개국 705개 호텔을 확보한 덕분에 이러한 수요 증가의 기회에 대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으며, 호텔 비즈니스를 뒷받침해 주는 IHG 원 리워드(IHG One Rewards) 고객 우대 프로그램 역시 성장을 거듭해 전 세계 1억3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IHG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으려는 이들의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레저 여행객에게 하롱베이, 나가사키, 페낭, 리포우(Lifou), 후베이 및 타이중 등 여행지에서 휴식과 함께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삶에 영감을 부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체 및 회의 목적의 비즈니스 여행 예약 또한 증가 추세다. 아태지역은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8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대규모 콘퍼런스 및 이벤트가 다시 개최되는 데 힘입은 것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 비즈니스 포럼이 그 실례다.
수쿠마란 대표는 “아태지역에서 IHG가 약진할 수 있는 시기다. 지난해 IHG의 호텔들이 보여준 견실한 성과로 인프라와 주요 관광지 주변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이 고취됐다”며 “업계 통계에 따르면 아태지역 전체적으로 건설 프로젝트만 5700건 이상이 예상되는 등 견실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접객 분야는 올해에만 1200개의 호텔이 개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수쿠마란 대표는 “IHG는 아태지역의 기존 시장은 물론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10년간 아태지역에서 달성하게 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현재는 물론 미래의 여행객들이 만족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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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