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손은옥과 함께 이집트 "시와·클레오파트라의 샘·소금 호수·바하리야·흑사막·크리스털산·백사막"

  • 박현아
  • 발행 2024-03-26 12:23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원한 미지의 여행지 이집트!

△4500년간 잠들지 않은 수수께끼의 땅 카이로·기자 △불모의 사막에서 만난 생명의 오아시스 시와·바하리야 △나일강을 따라 피어난 세상 아스완·아부심벨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풍경 룩소르.

멈추는 도시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이집트로 떠나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집트 2부.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시와-바하리야



이집트는 국토의 95%가 사막으로 뒤덮여 있다. 그렇다면 이집트에서 사막에 들어가 보지 않는다는 건, 이집트를 5%도 채 보지 못한다는 게 아닐까?

이번 여정은, 카이로를 벗어나자마자 불어닥치는 모래바람을 헤치며 사막의 깊은 곳으로 향한다. 시와(Siwa)는 이집트 사막에서 가장 유명한 오아시스 도시. 지층이 함몰되어 해수면보다 최대 19미터 정도 낮은 저지대에 자리해 200여 개의 천연 샘과 호수들이 산재해 있다.

전설적인 여성 파라오, 클레오파트라의 목욕탕이라고 알려진 클레오파트라의 샘(Cleopatra's Pool)부터 순도 95%의 염분으로 채워진 소금 호수(Salt Lake)에서 오아시스 도시의 풍요에 몸을 적셔본다.

샘물과 소금이 솟아나는 땅은, 메마른 사막에서도 푸른 나무를 길러냈고 문화를 살찌웠다. 이집트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올리브와 청정 소금으로 만든 특산품, 소금램프(Siwa Salt Lamp)는 시와에서의 필수 쇼핑 품목.시와를 즐기는 여행법!

오아시스의 낭만을 즐기며 힐링하는 것도 좋지만, 황금빛 사하라에서 아드레날린을 분출해 보는 것도 좋다. 수백 미터 높이로 쌓인 사구를 오르락내리락 질주하는 사막 사파리(Desert Safari)로 상기된 마음은, 또 다른 사하라의 품, 바하리야(Bahariya Oasis)로 향한다.

흑사막(Black Desert)과 크리스털산(Crystal Mountain) 등 사하라 안에서도 독특한 풍경의 사막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외계 행성을 탐험하는 듯한 여정은 백사막(White Desert)에서 절정을 이룬다.

기묘한 모양으로 서 있는 새하얗고 거대한 석회암 조각 아래에서 보내는 잊지 못할 밤. 여행자는 새삼 느낀다. 사막은 오아시스가 있기에 아름다울 수 있고, 오아시스는 사막이 있기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EBS1 세계테마기행 [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집트 2부.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시와-바하리야 ] 편은 오늘(26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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