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 따르면 ‘2024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 12명이 입주를 마치고 오는 31일부터 프로젝트 창작활동을 시작한다.
ACC는 지난 2015년부터 창의적 표현의 경계를 확장하기 위해 테크놀로지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다분야 전문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레지던시 창‧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ACC는 지난 4월 ‘아트&테크놀로지’ 분야 창‧제작자들을 대상으로 ‘2024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를 국제 공모했으며, 지난 6월 한국,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융‧복합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가, 연구자, 엔지니어 등 9개국 8개 팀(12명)을 최종 선발했다.
참여자들은 ‘인공지능·인간·다중우주’를 주제로 다각적인 연구와 함께 리얼타임 엔진, 3D프린팅, 로보틱스, 인공지능, 확장현실 등 다양한 기술과 매체 기반의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창‧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참여자들은 오는 3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소개, 참여자 및 관계자 간 네트워킹, ACC 및 ACC 창제작 스튜디오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어 전일빌딩, 녹두서점 옛터 등 5‧18민주화운동 관련 장소를 방문하는 일정도 소화한다.
본격적인 창‧제작 프로그램은 8~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ACC는 ▲주제 워크숍 및 강의 ▲프로젝트의 콘셉트와 제작 연구방법을 구체화하고 분석하는 기술 워크숍 ▲전문가 매칭과 함께 ACC 창‧제작센터의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참여자들의 프로젝트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9월 말에는 ACC의 융‧복합 예술 축제인 ‘ACT 페스티벌 2024’와 연계해 열리는 크리에이터스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의 프로젝트 아이디어와 중간 제작과정을 일반 시민과 관련 전문가에게 공유한다. 레지던시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오는 11월 22일 개최되는 오픈스튜디오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올해 레지던시에는 다가올 미래에 인간과 기술과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선정됐다”면서 “다양한 기술 기반의 역량 높은 참여자가 선정된 만큼 의미 있는 창‧제작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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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