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이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24가 차별화 하이볼 상품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이마트24는 하이볼 매출이 급증하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레몬사와 원액 500ml’와 ‘콜라사와 350ml’를 지난 달 선보였다.
‘콘야노나마 레몬사와 원액 500ml(12,900원)’는 생레몬 과즙으로 만든 일본 정통 레몬 사와 원액으로, 레몬사와 원액과 탄산수를 1:3 비율로 맞추거나, 취향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만들어 먹을 수 있다. 500ml의 레몬사와 한 팩은 10잔 이상의 하이볼을 만들 수 있는 용량이다.
‘콜라사와(3,300원)’는 콜라의 상쾌함, 크림의 달콤함, 사와의 깔끔한 맛이 잘 어우러진 하이볼이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도(GODO)’ 브랜드의 사와로, 350ml용량이며, 알코올 도수는 3도다. 해당 상품은 ‘콜라맛 사와’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지난 달 출시 직후 하이볼 카테고리 내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사와*’가 큰 인기를 끌며 대중화된 주종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도 하이볼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편의점 중 발빠르게 사와 상품을 도입, 해당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가려는 전략이다.
* 사와 : sour의 일본식 표현으로, 술(주로 소주, 보드카)과 탄산, 과즙을 섞어 만든 술.
특히, 상큼하고, 청량감이 특징인 하이볼은 여름 시즌에 매출이 급증한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지난 해 하이볼 월별 매출지수*를 확인한 결과, 6월부터 100을 넘어서기 시작해 7월과 8월에는 150~160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월별 매출지수 : 해당 상품군 각 월의 매출을 연 평균 매출로 나눈 것으로, 100이하는 연 평균보다 낮은 달, 100이상은 연 평균보다 높은 달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수
이에 이마트24는 올해 여름 시즌에 맞춰 ‘레몬사와 원액’, ‘콜라사와’와 함께, 생레몬을 넣어 신선한 레몬향과 청량한 탄산감을 맛볼 수 있는 ‘리얼 레몬 하이볼 생(生)’, 미국 대표 버번 위스키인 에반윌리엄스 원액을 3.3% 넣어 만든 ‘에반 버번 하이볼(레몬/애플)’ 등 다양한 하이볼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하이볼 상품군을 확대함에 따라, 매출도 덩달아 큰 폭으로 증가해, 이마트24의 올해 7월 하이볼 매출은 전년대비 7.1배(646%)나 증가했다.
향후 차별화 하이볼 상품은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24는 편의점 단독으로 풀오픈탭 형태의 캔에 레몬과 라임 슬라이스가 들어간 ‘리얼 상큼 레몬 하이볼’, ‘리얼 상큼 라임 하이볼’과 일본 소주를 베이스로 하여 일본 이자카야에서 먹는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타카라 레몬 소츄 하이볼’까지 다양한 상품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24 주류팀 김경선MD는 “편의점에 사와 상품을 도입해, 하이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레몬사와, 콜라사와 외에도 차별화된 사와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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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