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인기 게임 캐릭터 ‘쿵야 레스토랑즈, 용기 상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여름 바캉스 테마로 16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하이퍼 스테이지서 펼치는 이번 팝업은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해 고객들을 맞는다.
신세계백화점이 넷마블 엠엔비와 손잡고 진행하는 이번 팝업은 넷마블 대표 캐릭터 IP인 ‘쿵야’를 활용한 행사다. 특히 쿵야 시리즈 중 ‘양파쿵야’는 크고 똘망똘망한 눈과 특유의 해맑은 표정으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밈(meme)을 탄생시키며 1030세대를 중심으로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팝업은 총 300평 규모로, 다양한 쿵야 캐릭터 피규어 · 봉제인형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굿즈샵과 미러 포토존 및 음료 시음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쿵야 레스토랑즈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캠퍼스’와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켈리’에서 각각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상품(굿즈)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한정 봉제 키링, 스티커, 엽서, 투명 포토카드 등 5종의 쿵야 굿즈가 랜덤으로 들어 있는 ‘용기박스’ 자판기도 운영한다. 매일 한정 수량 판매되며, 인당 3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 내 굿즈샵에서는 부산 지역 한정판 굿즈인 ‘부산갈매기 키링’을 포함해 총 94종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크릴 키링, 왕스티커 등이 포함된 용기박스가 12,000원, 쿵야 캐릭터를 활용한 랜덤 피규어 8,900원, 켈리쿵야 스피너 스마트톡 8,000원 등이 있으며, 구매 금액대별로 양파쿵야 풍선, 주먹밥쿵야 볼펜 등 다양한 증정품도 제공한다.
이 행사는 오픈 첫날부터 불볕 더위에도 불구하고 오픈 첫 날부터 200명 넘는 대기 고객이 몰리며, 신세계가 ‘팬덤 소비’ 문화를 겨냥해 내놓은 캐릭터·엔터테인먼트 IP(지적재산권) 팝업스토어가 잇따라 흥행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MZ 고객들을 중심으로 하는 ‘덕후’ 문화를 겨냥해 여러 IP와의 협업을 통한 팝업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덕후’는 일본어 오타쿠의 한국식 발음인 ‘오덕후’의 줄임말로, 최근 ‘덕후’ 중심의 팬덤 소비가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작년 강남점에서 K팝 그룹 ‘세븐틴’ 팝업으로 아이돌 팬덤 수요를 끌어들인 데 이어, 올 4월에는 인기 유투버 침착맨의 팝업 행사를 단독으로 전개해 전국에 흩어져 있던 수만 명의 덕후들을 불러들이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이은영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캐릭터 등 다양한 IP와의 협업은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데 필수적이다”면서, “신세계백화점은 다변화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하여 팝업 등 이색적인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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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