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로 청소를 위해 야간시간에만 작동하던 세종대로 중앙선에 설치된 클린로드를 주간 시간에도 확대 가동해 낮에 뜨거워진 도로 온도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클린로드는 지하철 광화문역의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상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시설로서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서울광장 340m 구간 중앙선에 작은 사각형 모양의 135개 분사구로 설치돼 있다.
그동안은 도로 청소용으로 이용되면서 6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3개월간 야간에 한 번만 작동했으나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오는 22일부터는 오전 4시, 11시, 오후 2시 하루 3번, 5분간 가동될 예정이다
도로 중앙 135개의 분사구에서 물이 분사돼 가로변으로 흐르면서 도로의 먼지를 씻어내고 지면의 온도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클린로드 확대 운영에 따른 효과와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클린로드 확충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클린로드 확대 운영으로 도로 청소와 폭염에 의한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물 분사 시 주행 차량에 물 튀김이 있을 수 있기에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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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