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철학자들은 아이들을 보며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착하다 등 여러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양보가 없고 이기적인 아이들의 면을 보고 있자면 인간은 날 때부터 악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지식이 아닌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선함을 보면 인간은 선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머리는 좋지 않지만 착한 마음을 가진 한 어린아이의 시험지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다음 글에서 틀린 낱말을 바르게 고쳐 쓰라는 시험지, 공부를 잘하는 아이라면 '맡있겠다'를 '맛있겠다'로 고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나 혼자'라는 부분을 '같이'라고 고쳤습니다. 국어적으로는 틀렸을지 몰라도 도덕적으로는 옳은 아이의 시험지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일단 착하네" "저기서 '같이'가 가장 가치 있는 말인데 너무하네" "어쩔 수 없이 오답 처리는 했지만 나중에 선생님이 따로 불러서 잘 썼다고 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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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