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N, 네이버웹툰·한국 드라마 원작의 일본 리메이크작 12월 日 ABEMA·넷플릭스 공개
-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영상 제작 역량 강화하며 웹툰 IP의 글로벌 저변 확대 기여
네이버웹툰의 영상 자회사인 ‘스튜디오N’이 네이버웹툰과 한국 드라마 ‘알고있지만’을 원작으로 한 일본 리메이크작을 12월 9일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다.
스튜디오N은 스튜디오 SLL(에스엘엘중앙), 일본 콘텐츠 스튜디오 바벨 레이블(BABEL LABLE)과 협력해 일본 리메이크작 ‘알고있지만 the shapes of love’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나카가와 류타로 감독이 연출하고 일본 인기 배우인 요코하마 류세이가 주연 배우로 캐스팅됐다.
리메이크작은 네이버웹툰 ‘알고있지만(정서)’과 동명의 JT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웹툰은 미술 대학에 재학 중인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연애를 그린 작품으로 섬세한 작화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인기를 끌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일본어, 태국어 등으로 연재되어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억 7,500만 뷰에 이른다.
웹툰 원작의 한국 드라마 ‘알고있지만’은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 SLL이 공동 제작, 2021년에 JTBC와 넷플릭스에서 공개했다. 넷플릭스에서는 33개 지역에서 주간 TOP10(시리즈)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는 “2030 세대의 많은 공감을 얻은 웹툰이 일본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국내외 제작사와 협력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웹툰 IP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N은 지난해 일본 소설 원작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한국 영화로 리메이크해 일본 제작사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네이버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 ‘여신강림’, ‘더 에이트 쇼’를 비롯해 tvN 드라마 ‘정년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웹툰 기반 영상 제작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일본의 토에이 애니메이션과는 네이버웹툰 ‘고수’를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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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