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3년에 건립될 8번째 귀어학교로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이제 막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현장 중심의 어선어업·양식업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지금까지 전남, 경남, 충북 등 7개의 귀어학교가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거나 개설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만 경남, 충남, 전남, 강원의 귀어학교에서 약 170여 명의 귀어·귀촌희망자가 교육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8번째 귀어학교 지정을 위해 지난 3월 29일(화)부터 4월 22일(금)까지 대상 지자체를 공모하였으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장소, 교육내용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대상지로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를 선정하게 되었다.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수산 전문인력 육성 교육, 어업용기자재 무상 점검 및 수리, 그리고 현장기술 교육 등을 수행하는 수산물안전 조사기관이자 어업기술 보급기관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8번째 귀어학교로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가 지정되면서 수도권 도시민들의 귀어·귀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수원인천선 인하대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수도권 거주자의 접근성이 높고, 수산물 공판장과 위판장, 종합어시장, 어항부두 등이 인근에 있어 다양한 실습이 가능하다.
해양수산부는 수산기술지원센터 내에 기숙사도 건립하는 등 2023년 하반기부터 귀어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인천에 귀어학교가 건립되면,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약 6주간 어선어업 및 양식어업 이론교육, 실습 등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이 결합된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욱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수도권에 처음으로 귀어학교가 개설되면서 수도권 거주민들이 더 쉽게 귀어·귀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어촌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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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