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선보이는 한정 특가 라이브방송 ‘오늘만산다’가 인기다. ‘1시간 한정 특가 방송, 품절 시 방송 조기 종료’라는 파격적인 포맷을 기반으로, 회당 평균 거래액 약 2억원을 기록,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입증했다.
‘오늘만산다’는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인 ‘G라이브’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생활밀착형 상품 총 10종을 엄선해 단 1시간 동안 파격적인 특가에 판매한다. 방송 중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되는 콘셉트다. 짧은 시간 안에 완판 여부가 갈리면서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총 14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1시간 동안 평균 거래액은 1억9,000만원, 회당 평균 조회수는 77만 뷰에 달한다. 특히 구매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35%로, G라이브 전체 평균(30%)보다 5퍼센트포인트 높은 등 MZ세대의 반응이 돋보인다.
‘오늘만산다’ 역대 최고 실적은 지난 8월 25일자 ‘신학기 시즌’ 방송으로, 1시간 동안 9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달성했다. 당시 신학기 개강일에 맞춰 노트북, 조립형 PC, 컬러복합기 등 디지털기기를 중심으로 인기 상품 10종을 최대 56% 할인가에 판매했고, 1시간 내 대부분의 품목이 매진됐다. 특히 ‘MSI 게이밍 노트북’은 방송 개시 10여분 만에 준비 수량이 매진됐고, 추가 주문 요청에 따라 당초 목표 판매량 대비 4배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즌 성격을 반영해 주요 타깃층에 맞춘 상품 기획력이 완판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지표는 신규 고객 유입이다. ‘오늘만산다’ 방송을 통한 신규 가입자 수는 G라이브 평균 대비 무려 6배 높은 수준으로, 향후 고객 풀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긴장감을 주는 방송 포맷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헝거마케팅’(시간, 수량 등을 제한해 소비욕구를 일으키는 마케팅)을 살린 기획력이 성공적으로 맞물리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소비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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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