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탈리아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 알린다

  • 박현아
  • 발행 2025-02-25 11:36
- 우나영 작가와 왕실 여성의 삶 담긴 전통화장품·그림 등 전시(2.25.~5.20.), 체험 프로그램 운영(2.26.~28.)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2월 25일부터 5월 20일까지(현지 시간)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이탈리아 로마 소재)에서 개최되는 우나영 작가의 <한복 입은 서양 동화> 전(展)에서 ‘화협옹주 도자 에디션(백자청화 화장품 합)’ 등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국가유산 홍보대사로서 국가유산청과 활발하게 협력 중인 우나영 작가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조선의 화장(化粧)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조선 왕실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생활 문화를 조명하는 자리로, 지난달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한 <화협옹주의 방>(1.29.~) 전시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국립고궁박물관, 코스맥스(주) 그룹이 협업해 조선시대 궁중 여성들이 사용했던 도자기 화장 용기를 복원·재해석한 ‘화협옹주 도자 에디션’과 전통 복식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우나영 작가의 작품 ‘화협옹주의 단장’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적 감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와 연계해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전통 화장품 만들기>도 운영된다. 체험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남양주 화협옹주 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립밤 용제와 천연 색소를 활용한 전통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현지인들이 전시 관람은 물론 전통 화장품 제작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직접 향유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멋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국제적 수요에 대응하여 문화적 소통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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