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학도 꿈꾸는 청소년들‘로봇대전’

  • 조한열
  • 발행 2020-11-04 13:44
코로나 대비 11월8일과 15일, 장소 이원화해 ‘제11회 로봇대회 With 로빛’ 열기로
전국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로봇으로 6종목 경기 운영, 온라인 라이브 중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과학도를 꿈꾸는 전국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로봇대전을 벌인다. 서울시는 11월 8일(일)과 15일(일) 양일간 각각 시립창동청소년센터(서울시 도봉구)와 시립강북청소년센터 체육관(서울시 강북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일정을 분산하고 경기 장소를 이원화해 운영키로 하였다.

또한 경기 장소엔 참가 청소년 외의 출입은 통제된다. 대회 시작 전후 소독 및 환기하고 경기장 모든 출입자는 발열 체크는 물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서울시와 광운대학교가 주최하는 ‘K로봇대회 with 로빛’은 전국 청소년들이 로봇에 대한 기초학습 능력을 키우고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어 매년 인기가 높다. 국내최초 로봇 스포츠 게임단으로 국제 대회를 휩쓴 바 있는 광운대학교의 ‘로빛’도 이번 대회 준비를 함께 한다.

대회는 크게 6개 종목으로 나뉘며 ▴휴머노이드 부분(➀격투경기) ▴미션경기(➁로봇슈팅, ③라인트레이서, ④미션형창작) ▴블록코딩(⑤초급, ⑥고급)으로 이루어진다.


휴머노이드 부문 : 마치 사람처럼 머리·몸통·팔·다리가 있는 로봇이 격투경기를 벌이는 게임이다. 리그전을 통한 종목별 우승을 가리게 된다.

미션 부문 : 로봇 슈팅(초등 개인전), 라인트레이서(중·고등 개인전), 미션형창작(초·중·고 단체전) 3개 종목에 청소년들이 참가해 최고기록을 측정한다.

블록코딩 : 초급, 고급으로 나눠 주어진 미션을 코딩로봇을 통해 수행하는 경기다. 최고 기록으로 우승을 가린다.

휴머노이드 부문에서는 마치 인간과 같이 움직이는 로봇 간의 격투기 경기가 펼쳐지고, 미션 부문은 로봇들의 테니스공 옮기기나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며 임무를 완수해내는 로봇게임을 볼 수 있다. 대회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팀별로 로봇을 직접 제작하여 프로그래밍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협력하게 된다. 또한 로봇제작부터 운행까지 경기 전반의 모든 걸 직접하며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광운대학교 총장상, 시립창동청소년센터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로봇은?”이란 주제로 대회 역사상 첫 비대면 온라인 <창작로봇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주제에 맞는 로봇을 제작하고 소개 영상을 직접 만들어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다양한 시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 참가 신청은 11월 21일(토)까지 주제에 맞는 로봇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접수하고, 수상자 선정결과는 12월 7일(월) 시립창동청소년센터 홈페이지(http://www.cdyout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로 선정되면 1등(1명)-코딩 키트(30만원 상당), 2등(2명) -무선 이어폰(15만원 상당), 3등(3명)-드론(10만원 상당), 4등(10명)-문화상품권 1만 원 권이 주어진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떠오르는 미래 첨단산업인 로봇·코딩 분야에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며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든 청소년들을 위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여 K로봇대회를 준비했다”며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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