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오후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소방훈련장에서 항공기 사고 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공항 내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및 대응 절차 숙지를 위해 진행됐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광역시, 영종소방서,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공항 상주기관 등 항공기 사고 필수 참여기관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인천공항에 착륙하는 B737 항공기가 강풍과 폭우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이탈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훈련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각 기관은 훈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인천공항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른 시간별·기관별 임무와 대응 절차를 검증하는 토론훈련을 진행하고 항공기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대피 훈련도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재곤 안전혁신실장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이날 훈련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공항 내 발생 가능한 비상 상황 및 항공기 사고 발생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항 내 비상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대응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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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