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은 미투온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미버스(MEVerse)가 자체 개발한 메인넷에서 이더리움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Solidity)를 구동하기 위한 가상머신인 ‘EVM (Ethereum Virtual Machine)’을 개발 완료해 테스트넷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 시장 수요 공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더리움은 ‘Solidity’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버스는 구글에서 프로그래밍을 목적으로 만든 언어인 ‘GO’라는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미버스의 EVM은 GO 언어뿐만 아니라 ‘Solidity’ 언어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미버스 메인넷과 호환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EVM은 개발 완료 후 미버스 테스트넷에 적용돼 내·외부 보안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검증 후 1월 중으로 메인넷에 정식 적용하며,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EVM 출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미버스는 블록체인 진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더리움 기반의 프로젝트들을 유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해 생태계 확장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미버스랩스 홍종호 대표는 “평소 메인넷 플랫폼 성패의 기준은 생태계 내 프로젝트 수요 공급의 활성화가 가장 기초이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왔다. 이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대표적으로 MEVerse DEX, NFT Marketplace, MEVerse Scan, MEVerse Bridge 등 총 4개 이상의 미버스 기반 인프라를 출시했다”며 “이번 EVM 지원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본격적으로 더욱 더 많은 프로젝트들이 미버스 생태계에서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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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