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태국 북부 인생길 기행 "방샌 비치·르이·후어이끄라팅 저수지"

  • 박현아
  • 발행 2024-02-22 13:22

낙천적이고 평화로운 성정의 사람들이 이룬 ‘미소의 나라’, 태국! 낯선 여행객의 긴장감과 마음의 빗장은 따뜻한 환대에 눈 녹듯 풀리고 그들의 미소가 정겨워 태국을 다시 찾게 된다. 미소 속 우리가 몰랐던 태국인들의 찐 인생을 들여다보는 여정!

△인생은 즐거워, 방콕 · 펫차분 △가장 아름다운 시절, 치앙마이 · 치앙라이 △손맛에 녹아든 인생의 맛, 논타부리 · 나콘라차시마 △화려하지 않아도 확실한 행복, 촌부리 · 난.

현지인들의 진짜 삶을 만나러 태국 북부로 간다!

태국 북부 인생길 기행 4부. 대찬 인생, 소박한 행복



파타야가 관광객을 위한 휴양지라면 태국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바다는 따로 있는데, 바로 파타야와 방콕 사이에 있는 방샌 비치(Bang Saen Beach)다. 이곳에 주말마다 음식을 싸 와 휴식을 즐긴다는 가족과 소박한 행복을 나눈다.

대나무 통에 찹쌀과 코코넛밀크, 팥 등을 넣고 구운 태국인의 국민 간식 카우람(Khao Lam). 촌부리(Chon Buri)는 ‘맛 좋은 카우람의 원조’라는 명성이 자자한데. 명성에 맞게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 카우람! 알고 보니 하루에 100개를 완판한다는 맛집이다. 50년이 넘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에 일어나 카우람을 구웠다는 쌈나우 아주머니의 인생을 만난다.

북동부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생태관광지역, 르이(Loei). 240만㎡ 면적의 후어이끄라팅 저수지(Huai Krathing Reservoir)는 최근 뗏목 래프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휴양지다. 뗏목을 대여하면 고속 보트가 저수지 중앙으로 옮겨다 주는데, 조용히 쉬고 싶은 내향형 방문객들을 위해 구석으로 밀어주기도! 저수지를 둘러싼 대나무숲이 자아내는 몽환적인 분위기~ 뗏목 위에서 고속 보트가 배달해 주는 북동부 지역 전통 음식을 맛본다.

해발 2,000m가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난(Nan) 지역엔 특이한 음식점이 있는데, 바로 자이언트 대나무 국숫집! 이름처럼 지름 25㎝의 대나무 그릇에 젓가락 길이도 무려 50㎝! 쥐기도 힘든 젓가락으로 국수 먹기에 도전한다.

간판이 없어도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온다는 한 두부 가게. 아들이 어머니의 뒤를 이어 두부를 만들고 있는데, 중국에서 내려온 조상들의 전통 방식으로 두부를 만든 지 어느덧 4대째란다. 그중 유독 시선을 사로잡는 노란 두부! 강황을 넣고 끓인 노란 두부를 깍둑썰어 튀겨 먹으니 겉바속촉의 끝판왕! 이들이 말하는 화려하지 않아도 확실한 행복의 가치는 무엇일까?

EBS1 세계테마기행 [ 태국 북부 인생길 기행 4부. 대찬 인생, 소박한 행복 ] 편은 오늘(22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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