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27일 광명시민회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 상영을 끝으로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광명시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총무과와 복지정책과, 문화체육과 등 모든 관련 부서가 참여하고 광명문화재단, 광명시청소년재단 및 광명문화원 등 산하기관까지 포함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해 왔으며, 1월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년 여정의 닻을 올렸다.
광명시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기념식 위주의 획일적인 행사에서 탈피해 시민참여형 사업 위주로 추진하기 위해 성인 34인, 청소년 및 아동 33인, 총 100인으로 이루어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0주년 기념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민관 합동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행사, 학술사업, 문화·예술사업, 책 발간 등 다양한 분야의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3·1절 100주년 기념식과 4·11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조국 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지자체로는 드물게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도 개최했다.
또한 광명시는 광명시 독립운동의 사료를 발굴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유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해 '광명시 독립운동가 이야기' 책자를 제작·배포했다.
또한 광명지역 3·1 운동사 및 근대 100년의 문화유산 등 학술사업을 10회 이어나갔으며 다큐멘터리 콘서트, 8.15 역사 관광버스, 시민문학 낭독회, 항일독립영화 상영회 등 많은 문화사업도 함께 전개했다.
이 외에도 시민예술활동지원사업 및 생활악기오케스트라 등 시민참여형 사업을 발굴해 선정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창작공연 기획에 활용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역사의 해'로 규정하고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며 "올 한해가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발판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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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