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의 판이 바뀐다… 세계 최대 산업안전보건 전시회 ‘A+A 2025’ 11월 4일 개막

  • 박현아
  • 발행 2025-08-27 09:57
PPE부터 AI 예방 전략까지 산업안전보건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혁신의 장
국제 권위 콩그레스, 웨어러콘 등 다채로운 특별행사 동시 개최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안전보건 전문 전시회 ‘A+A 2025’가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People Matter(사람이 우선)’를 주제로, 산업재해 예방과 작업자 안전의 미래를 선도하는 다양한 솔루션이 대거 출품된다. 지난 전시회는 141개국에서 6만2265명이 방문했으며, 순 전시면적은 8만194㎡에 달했다.

최근 디지털 전환, AI 기반 예방 전략, 웨어러블 로봇 등 작업장 내 첨단 기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안전보건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6.9% 성장해 2030년에는 463억8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기업과 정부 모두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 투자하고 있어 올해 A+A에 대한 전 세계 업계의 관심과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전 세계 2200개 기업 집결… 산업안전 혁신이 펼쳐진다

올해 전시회에는 약 2200개의 선도 기업이 참가해 △개인보호장비(PPE) △작업복 △작업장 보건·안전 △화재 방호 및 재난 대응 △고기능성 섬유·부품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스마트 PPE, 인체공학 설비, AI 예방 전략 등 산업안전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기술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국내 35개사 출품, 세계 무대에서 판로 넓힌다

국내에서는 한국안전보호구협회,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각각 공동관을 구성해 첨단 소재와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효성티앤씨, 동화인더스트리, 세이프웨어, 글러브랜드 등 주요 기업을 비롯해 국내 약 35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은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하는 ‘윗보기 작업’ 시 어깨 부담을 최대 60% 경감하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X-ble Shoulder’ 등 로보틱스 솔루션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최신 트렌드와 기술이 살아있는 글로벌 산업안전 플랫폼

전시 기간에는 국제 최고 권위의 A+A 콩그레스를 비롯해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을 다루는 WearRAcon Europe, 스타트업 혁신을 조명하는 스타트업존,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는 트렌드 포럼, 전문가 강연 중심의 Safety + Health Meeting Point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A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New Work(미래형 근무환경) 등 글로벌 산업안전보건의 핵심 의제를 선도한다. 디지털 공정 최적화, 자동화, 공급망 실사의무, 순환경제, 정신건강 등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진다. 최근 발간된 A+A 공식 백서 ‘New Work - The Future of Work’는 독일철도(Deutsche Bahn), 머크(Merck) 등 주요 기업 사례와 함께 유연근무, AI, 정신건강 등 변화하는 업무환경에 대한 심층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향후 10년을 바꿀 산업안전 기술, ‘A+A 2025’에서 확인

한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차를 맞아 제도 실효성 논의와 함께 예방 중심의 솔루션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A+A는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는 국제 플랫폼이자 향후 10년을 내다볼 산업안전기술의 창으로 평가된다. 산업재해 예방과 작업자 안전 기술의 미래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기에 산업안전 전문가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전시회다.

A+A 2025 입장권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 시 할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참가사 & 전시품목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효율적인 참관 계획과 사전 미팅 준비가 가능하다. 참관 관련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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