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확대… 코텍스 AI에서 오픈AI 최신 모델 제공

  • 박현아
  • 발행 2025-03-06 11:34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추가 설정 없이 오픈AI 최신 모델 사용 가능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와 보안 유지… 안전한 AI 운영 및 애플리케이션 구축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AI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Snowflake Cortex AI)’에서 오픈AI(OpenAI)의 최신 모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추가 설정 없이 오픈AI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인사이트를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된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의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와 통합돼 고객이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리전 내 스노우플레이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들은 텍스트·오디오·비디오 등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사 데이터 환경에서 직접 오픈AI 모델의 고급 추론 및 명령 실행 기능을 활용해 정교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코텍스 AI에는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 카탈로그(Horizon Catalog)의 엔터프라이즈급 컴플라이언스, 보안,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검색 기능이 기본으로 통합돼 있어 기업은 데이터 보호와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도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멀티 리전 및 멀티 클라우드에서도 강력한 보안 환경 아래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노우플레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공동 고객들이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애플리케이션 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한다. 오픈AI 모델은 미국 내 일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리전에서 우선 제공되며, 이후 글로벌로 확대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Christian Kleinerman)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랜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혁신적인 기술을 고객에게 직접 제공함으로써 스노우플레이크 고객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거버넌스와 강력한 보안을 지원하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오픈AI 모델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기반 AI 및 대화형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샤 샤르마(Asha Sharma) 마이크로소프트 AI 플랫폼 제품 총괄 상무는 “기업들은 기업 내부의 고유 데이터로 AI를 차별화하고 더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길 원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와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애저 AI 파운드리를 통해 통합됨으로 양사의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AI 모델뿐만 아니라 앤트로픽(Anthropic), 딥시크(DeepSeek), 메타(Meta), 미스트랄(Mistral) 등의 다양한 AI 모델을 지원하며, 자체 오픈소스 언어 및 임베딩 모델인 아크틱(Arctic)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최적의 AI 모델을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6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에이전트(Snowflake Cortex Agents)’를 제공할 계획이다. AI 기반 인사이트를 보다 쉽게 제공함으로써 업무 흐름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자연어를 활용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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